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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습관

회복탄력성의 힘(쉽게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내는 아이의 비밀)3.

by 동그라미썬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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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 능력이 발달하는 만 2세가 되면, 혼자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등 일상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자조적인 행동을 하며 성공의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쌓아갑니다. 성공 경험에서 얻는 자기 효능감은 자존감 향상에 자양분이 됩니다. 자신의 행동에 신뢰감을 갖게 되고, 이런 신뢰감이 쌓이면서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 결과 자신의 가치를 높게 여길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자조능력 이외에도 놀이를 통하여 아이는 운동이나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영역 활동들을 접하며 자존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시기에 만약 부모가 너무 깔끔을 떨며 아이가 음식을 먹다 흘리면 바로 닦아버리거나,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다 대신해준다면, 이는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회복탄력성의 힘 P.151.

 

효과적으로 칭찬하는 법
1. 과정에 대한 칭찬
2. 내적, 외적으로 보상을 주는 칭찬
3. 질문으로 아이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칭찬
4. 구체적인 정보로 하는 칭찬
5.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칭찬
6. 용기를 주는 칭찬

회복탄력성의 힘 P.159.

 

보상 십계명
1. 보상 계획은 미리 세우고 일관성 있게 적용한다.
2. 보상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알려준다.
3. 보상 계획을 세울 때는 아이도 참여시킨다.
4. 보상 기준과 시간은 아이의 발달 나이에 맞게 정한다.
5. 보상은 어릴수록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6. 보상의 약속을 (말을 바꾸지 말고) 꼭 지킨다.
7. 보상의 종류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창의적으로 정한다. (ex. 그림그리기, 자유시간 주기 등)
8. 보상은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어도 괜찮다.(ex.특별 이벤트 등)
9. 보상으로 아이가 얻은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ex. 칭찬 스티커 반납하기)
10. 어떤 보상이든 사랑의 말과 눈빛, 스킨십으로 전해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회복탄력성의 힘 P.174-175.

 

스스로 해볼 기회를 주자.
아이의 존재 자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것, 칭찬을 통해 자신이 사랑받고 인정받는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 이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방법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에 마지막 한 가지 중요한 요소를 더하자면 자율성입니다. 자존감은 아이 스스로 뭔가를 주도하고 결정하고 이루어보는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됩니다.
자율은 한자어로 '스스로 자(自)'에 '다스릴 율(律)'로 자신을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즉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자율성이란 아이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고, 주도하는 과정 안에서 자신을 '조절'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까지를 말합니다. 주도와 조절이 빠진채 스스로 하는 것을 자율성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회복탄력성의 힘 P.180-181.

 

자율성은 믿음에서 싹튼다.
매사에 부모가 대신해주는 것이 더 편리하고 시간을 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는 배우고 자율성을 키울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아이가 먼저 시도하도록 허락해주고, 하다가 안 돼서 도움을 청할 때 도와줘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항을 결정할 때 가급적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고 결정에 반영하길 바랍니다.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걱정되어서, 혹은 안 물어봐도 안다고 생각해서 부모 마음대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어려도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아이의 의견을 물어봐 주고 선택의 기회를 주세요.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끼고 자신이 선택했으므로 그에 따른 결과도 더 쉽게 수용하고 책임지게 됩니다.

회복탄력성의 힘 P.185.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어린아이들의 경우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기는 어렵고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니 부모에게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에게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감정 조절이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조절 능력은 금방 향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고 건강한 방법으로 풀어가기 위해 수많은 반복, 연습, 경험과 격려를 통해 기를 수 있죠. 타고난 기질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예민하게 알아차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인지하지 못해서 본인도 이유를 모르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데는 5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 여러가지 감정을 알고 둘째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타인의 감정을 인식할 줄 알아야 하며, 셋째 감정의 원인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하고, 넷째 그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다섯째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5가지 단계가 먼저 밑받침되어야, 마지막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의 힘 P.218.

 

간혹 선천적 기질로 인해, 예컨대 내성적인 아이, 완벽주의 아이인 경우,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더 위험합니다. 일단 인정을 해야 표현할 수 있고, 표출되어야 그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보려는 시도라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모든 감정은 자연스럽고 안 좋은 감정은 없다는 것, 다만 감정을 다스리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골라 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어야 합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을 가르쳐주기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숨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배운 부모가 많죠.

회복탄력성의 힘 P.228.

 

함께하는 공부의 중요성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따로 또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공부해서 남 주냐?"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공부해서 남 주는 것이 맞습니다. 아니, 공부는 남을 줘야 내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을 친구한테 설명하다 보면 스스로도 개념 정리가 더 잘되어 궁극적으로 내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회복탄력성의 힘 P.274-275.

 

'회복탄력성의 힘' 처음엔 육아서적으로만 치부하여 읽었던 책인데 결국엔 나의 상담책이었다.

육아정보를 알아내려 읽은 책이 아니라 내 마음의 힐링이 된 책이다. 나의 궁금점. 나의 고민들을 어떻게 이리도 잘 정리해서 적어놓았을까.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었던 의문들 아니면 풀리지 않았던 것들. 어쩌면 알고 있으면서도 회피하고 모른척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 주어 내가 바라볼 수 있었던 것에 너무 감사하다.

 

책을 곱씹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진짜 한글자 한글자 꼼꼼히 읽은 유일한 책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책들도 감명깊고 느낀바가 많이 있지만,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준 책이 또있을까 싶다. 

 

아이의 자율성, 칭찬 등에 대한 내용도 좋았지만 마지막에 함께하는 공부의 중요성도 정말 머리를 탁쳤다.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우빈배우가 맡은 역할 영도군이 한 말 중 '난 뭐든 나만 아는게 좋다'라는 대사가 짧았지만 정말 너무너무 공감이 많이 되는 대사였다. 상황에 따라 쓰임이 다르겠지만, 진짜 나는 나만 알고 있는게 좋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나만 아는 맛집이 너무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나만 아는 아름다운 장소가 너무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처럼

나만 알고 싶은 마음..

 

그런데 공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진짜 깨달았다. 배움이 있고 그안에 깨달은 것들을 함께 나누고 공부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실천해보려 한다.

함께하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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