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보기엔 늦었다길래
창밖을 보니
어둠이 몰려오고 있었따
늦었구나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달빛은 이제 시작이구나
<아무것도 늦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라 P.23.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걱정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P.30.
왜 이 책의 제목이 '걱정하지 마라'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문구인 것 같다.
간단하면서도 내 마음 깊숙한 정리 안된 머릿속에 들어와서 잠깐의 휴식과 정리를 만들어주는 말들이 너무 좋았다.
공부하기 바쁠 때, 힘들 때 등 복잡한 생각이 가득할 수록 책을 찾았을때 이렇게 휴식과 힐링과 마음의 위로를 받는 책들을 좋아했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렇다.
꼭 힘들었어야만 좋았던게 아니라 그냥 글을 읽고 내가 큰 공감을 하고 느낀다면 그것이 좋은 책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밥 먹었어?
지금 뭐 해?
전화할게
잘 될거야
괜찮아
아무렇지 않게 건넨 말이
아주 많은 힘을 건넵니다.
<아주 많은 힘을 건네는 말>
걱정하지 마라 P.62.
난 참 위로를 못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위로가 많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친구에게 그저 내가 할 수 있었던 말은 진짜 밥 먹었어. 지금 뭐하니. 정도 였던 것 같다. 그때는 다른 말보다 더 위로가 될 거란 생각에 그리 했었던 것 같다.
아픔에 대해 물어보면 괜히 더 아파할까봐 조심스러워 묻지 못했고 그냥 밥 먹었어가 최선인.. 이렇듯 각자의 위로 방법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좀 더 물어봐주고 털어내게 할 걸..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야기와 위로들을 나도 마음껏 쏟아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바람아 좀 불어줄래
지친 마음이 좀 풀어지게
걱정하지 마라 P.81.
구겨진 옷이 활짝 펴질 수 있는 건
뜨거운 다리미 견뎠기 때문이야
뜨거운 시간 견디자
네 꿈 활짝 펴지게
걱정하지 마라 P.141.
눈을 감으니 세상이 깜깜해졌다
다시 눈을 뜨니 세상이 밝아졌다
변한 건 없는데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깜깜해지고 밝아졌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비록 마음먹은 대로 되진 않겠지만
세상을 마주하는 마음만큼은
마음먹은 대로 될 수 있었다
밝고 환하게
오늘의 세상과 마주하자
걱정하지 마라 P.155.
바람이 분다길래
모래가 날릴까 걱정했다
비가 온다길래
옷이 젖을까 걱정했다
안개가 낀다길래
앞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아직 아무것도 오지 않았는데
걱정했다
지금 밖은 해가 쨍쨍한데
<걱정했다>
걱정하지 마라 P.181.
마음의 위로가 되고 글을 보고 힘을 낼 수 있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같다.
진짜 감동적인 영상이나 말들보다 글자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는 정성 그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니 나도 덩달아 같이 느끼는 바가 많아 진 것 같다.
그냥 후르륵 읽고 지나갈 수 있는 짧은 글귀들이지만, 어떠한 소설보다도 글보다도 천천히 읽으며 바라보는 내 자신이 좋았던 책이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을까에 감탄하며, 또 맞아 나와 너무 비슷한 생각이다라는 마음에 맞장구도 치며..
책을 읽는 순간이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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